직방, 이용자 대상 공공전세주택 인식조사 실시응답자 73.9% "모른다"… 참여 의향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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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4명중 3명은 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지원 방안으로 내놓은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4∼28일 직방 앱 접속자 20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9%(1542명)가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공공전세주택은 LH, SH 등 공공사업자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고품질 자재와 편의시설,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보증금 등이 특징이다. 지난달 안양에 처음 공급돼 평균경쟁률 26.8대1로 마감됐다.

    다만 직방이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소개한후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3.1%(1942명)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32%), '월세가 아닌 전세 형태라서'(28.8%) 등을 이유로 지목했다.

    직방 관계자는 "공공전세주택은 저렴한 임대료 등의 장점 때문에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며 "새로운 주택 유형이 공급될 경우 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공공임대주택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이 있거나 청약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3.8%(1957명)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도심의 고급형 민간 임대주택에 대한 질문에는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8.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