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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앞서 1,2차 펀드로 3조2000억원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 1조원 규모의 3차 펀드를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수요 증가 대비차원서 마련된다. 

    재원 및 출자계획은 정부재정 675억원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캠코를 비롯해 신한은행, 키움증권이 출자해 모펀드 4510억원이 조성됐다. 

    민간투자로 약 5500억원이상을 추가 유치해 총 규모는 1조원이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금융위는 이달 18일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 뒤 내달에는 투자가 개시되도록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3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38개 기업에 1조7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업정상화를 적극 지원했다. 

    4월말 기준, 1차펀드는 약 1조6400억원 규모로 조성돼 39개 기업에 1조485억원이 투자, 집행됐다. 주로 조선, 건설중장비, 철강 분야의 중견 중소기업에 투자가 이뤄져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게 당국의 평가다. 

    2차 펀드의 경우, 4월말 기준 약 1억5300조원 규모로 조성돼 9개 개입어 7089억원 투자가 이뤄졌다. 중소, 중견기업 외 대기업 계열사 인수에 참여하는 등 부채투자전용펀드를 마련해 투자방식을 다양화했다. 

    금융위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구조조정 주체 확대 ▲민간 자금 유입 유도 ▲투자방식 다변화 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