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125억달러 기록, 조업일수 감안 日평균 수출액 64.7%↑중국·미국 수출액이 각각 45.5%, 139.2% 증가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회복 청신호
  • ▲ 5월 1~10일 기간 수출액은 12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81.2%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5월 1~10일 기간 수출액은 12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81.2%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수출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가 견인하며 5월초 실적도 증가세로 출발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5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2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81.2%(5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146억달러로 51.5%(49억9000만달러) 늘었다.

    같은기간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0.5일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수출액은 22억7000만달러로 64.7% 늘어난 셈이다.

    연간누계로 보면 수출은 210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1.2%(368.1억달러), 수입은 2015억달러로 19.2%(324.3억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는 51.9%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늘었고 승용차는 무려 358.4%의 증가율로 5개월 연속 수출량이 늘었다.

    이밖에 석유제품 128.2%, 무선통신기기 97.2%, 자동차 부품 316.6%, 정밀기기는 64.1% 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의 對수출액이 각각 45.5%, 139.2% 증가한 것을 비롯 EU 123.2%, 베트남 87.2%, 일본 51.1%, 중동은 5.9% 순이다.
  • ▲ 5월 1~10일 수출입현황 ⓒ관세청 자료
    ▲ 5월 1~10일 수출입현황 ⓒ관세청 자료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도 호조세를 보이며 모든 품목들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한 것은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보다 견조해진 것”이라며  “현재의 글로벌 물류 및 부품 차질, 공급망 리스크 등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무역 1조달러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