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이날 오후 합병 본인가 의결 예정2018년 9월 인수 이후 단계적으로 통합 작업 진행 6월 임원인사 통해 통합법인 관련 인사 및 조직개편 7월 1일 주주총회 통해 신한라이프 및 뉴 브랜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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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다. 7월에 신한라이프로 공식 출범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생보사 '빅4'로 거듭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본인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3월 15일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어 무난하게 본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인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며, 7월 1일 합병보고 주주총회를 거쳐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MBK파트너스와 2018년 9월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에는 영역별 경쟁력 강화 방안 및 통합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2월에 오렌지라이프를 지주 자회사에 편입시켰고, 전략·재무·IT 등 주요영역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공동경영위원회(現 NewLife 추진위원회)를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통합작업 본격 착수 및 핵심사항 의사결정이 이뤄졌다. 5월에 재무 부문, 7월에 ICT 부문에 대한 통합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통합시점과 통합사명, 존속법인, 본사 소재지 등을 확정했다.

    올해 들어 NewLife 경영체계 조기 돌입 및 성공적 NewLife 출범에 돌입했다. 1월에 미러링 조직개편을 비롯해 6월에는 신한라이프에 대한 임원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물리적 결합 작업은 이미 이뤄진 상태다. 전략 및 기획쪽은 신한생명 중심으로, 영업은 오렌지라이프 중심으로 합쳐졌다. 2년 넘게 통합 작업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부적인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양사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오늘 금융위 본인가 의결이 이뤄지면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사실상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며 “7월 1일부터 신한라이프로서 경영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