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원료로 생산된 바이오 페트 적용한 식품 용기 개발협력 통해 지속가능 소재 활용한 포장 용기 연구개발 및 적용 확대
  • ▲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좌)와 김창대 SPC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좌)와 김창대 SPC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1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바이오 페트(Bio-PET) 생산업체인 롯데케미칼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를 생산해온 SPC팩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자의 장점과 노하우를 살려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활용해 제조, 운송, 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28% 줄일 수 있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페트는 원료부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인정받아 3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소재다.

    롯데케미칼과 SPC팩은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 컵과 샐러드 용기에 바이오 페트를 적용, 친환경 패키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 페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SPC의 친환경 포장 용기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롯데그룹 화학BU는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 및 탄소 중립 성장 등 목표 달성을 위한 ESG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착한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바이오 페트 및 재생 소재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확보 및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 중립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