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활동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 CEO 책임경영도 강화국내외서 ESG경영 인증-정부 정책 동참 '그린비전 2050' 수립
  • ▲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성재용 기자
    에쓰오일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1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ESG 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기본 정책,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경영전략본부장 △관리·대외부문장 △안전환경부문장 △공장혁신·조정부문장 △Treasurer △준법지원인 등이 참여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ESG 경영활동에 대한 논의, 평가, 심의를 진행한다.

    에쓰오일 측은 "현장 부서까지 전사적으로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 유관 부서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CEO 산하의 사내 ESG 위원회로 출범했으며 논의된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해서 CEO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G경영이 기업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글로벌 수준의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사항을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일찍부터 경영 전반에 ESG 항목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국내외 권위 있는 인증기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 평가에서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수기업상을 8회 수상하며 국내 상장사 중 최다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2010년부터 11년 연속 SJDI 월드 기업에 선정됐다. 오일가스(Oil & Gas Refining & Marketing) 산업 부문에서 11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에쓰오일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특히 에쓰오일은 환경 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전사적인 탄소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온산공장 연료를 LNG로 전환을 완료했고, 해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투자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등 선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의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에 호응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비전 2050'을 수립 중이다.

    사회 분야도 인권, 고용, 사회공헌, 공급망 관리, 안전 관리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표준(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 따라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2007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윤리적으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 제고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다양성과 독립성이 균형을 이룬 이사회와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경영활동을 추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