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대규모 신규 공장 설립수방 법인, 기존 생산 라인 대폭 증축‘마크엠’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 입점 진행
  • ▲ 신원 박성철 회장(좌측), 더 에스엔에스 글로벌 이정 대표(우측)
    ▲ 신원 박성철 회장(좌측), 더 에스엔에스 글로벌 이정 대표(우측)
    패션기업 신원은 창립 50주년을 2년 남기고(현재 48주년) 인도네시아 2개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원에 따르면 신규 생산 공장은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부지 매입을 완료 했으며 착공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은 순차적으로 1공장, 2공장으로 착공하며, 올해 60개 생산 라인을 짓고, 계속해서 150개 이상의 생산 라인을 지을 계획이다.

    신설 투자법인이 인도네시아 내 인건비 경쟁력을 가진 것은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 투자 지역은 기존 운영 중인 전체 법인 중 가장 인건비가 낮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설 법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봉제공장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설계에 적용 중이다. 별도의 전문 SI(System Innovation)팀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신원의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공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신원은 인도네시아 수방 지역에서 이미 니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총 2개의 법인을 운영하게 되며, 기존 법인을 운영하면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설 법인을 가동하면 대규모 성장동력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니트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은 기존 30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30개 생산 라인을 증축하여 총 60여 개 생산 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법인이 운영하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라인 증축 작업으로 생산 케파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은 신규 공장이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과 생산 공장 라인을 증축하는 수방 지역을 합쳐 총 270개 이상의 생산 라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향후 니카라과에 공장 설립을 예정하고 있어 기존 과테말라 생산 공장과 함께 중남미 지역에서 2억불 이상의 연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공장 신설과 함께 신원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엠’이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에 드라이브를 걸어 볼륨을 극대화한다.

    마크엠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향후 3년간 1200억원 대(tag 가격 기준)의 마크엠 상품 공급을 목표로 하는 면세사업 계약을 지난 20일에 체결했다.

    신원은 마크엠 제품의 면세점 입점을 위해 20일 ‘The S&S Global(더 에스엔에스 글로벌)’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마크엠’ 제품을 홀세일 형태로 ‘The S&S Global’에 납품한다. 이를 바탕으로 ‘The S&S Global’은 다양한 셀럽이 사랑하는 K-패션 브랜드인 마크엠의 제품을 국내외 면세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원 ‘마크엠’은 ‘The S&S Global’을 통해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한다. 2022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하며 2023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을 시작으로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가능성도 있으며 향후 면세점 제품 공급 금액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라며 “중국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고공 성장하는 ‘하이난성’의 면세점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며, 하이난 면세점 입점 시 거대한 파급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