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종목에 대한 일괄심사 축소ETF 우수성 홍보 위해 마케팅 방안 추진
  • ▲ 간담회에 앞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자산운용사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한국거래소
    ▲ 간담회에 앞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자산운용사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시장 투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적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정형적 상품 등에 대한 심사를 간소화하고, 사전협의절차 개선을 통해 상장심사 기간을 단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고 ETF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는 ETF를 발행하는 13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했다. 

    임재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투자 증가, 투자자 보호 강화 추세에 맞춰 ETF시장이 투자 저변을 넓히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업계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는 유사종목에 대한 일괄심사를 축소해 상장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는 ETF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 안정화 장치가 마련된 만큼 해외 직구수요 흡수 등을 위해 상장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초저금리 시대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ETF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타겟 광고도 제작한다. 오는 11월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