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V컬러링 공동 서비스 시작
  •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자사 고객을 위해 선보인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 서비스를 통신사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KT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에 이어 27일부터 LG유플러스 고객들도 V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게된 것.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된 개념이다. V컬러링 앱에서 4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V컬러링의 가입자는 150만명 수준이며, 콘텐츠 누적 뷰 2억 4000만건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다.

    27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들도 V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S20, S21(OEM 단말)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차츰 대상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현재 V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이 첫 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저렴한 가격에 V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 또한 6월 30일까지 50% 할인된 165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각 통신사별 채널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프로모션을 통신사 구분없이 V컬러링 전용 SNS 채널 등을 통해 진행하여 고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V컬러링(월 3300원, VAT 포함)과 놓친 전화를 알려주는 '캐치콜' 기능이 포함된 'V컬러링X캐치콜(월 3630원, VAT 포함)' 두 가지 상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90일간 2310원(VAT포함)을 할인해준다.

    7월 중에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틱톡과 함께 V컬러링 챌린지를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LG유플러스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이통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통신사 관계없이 V컬러링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셀럽의 콘텐츠 제작 및 독점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은 "작년 9월부터 SKT가 시작한 V컬러링 서비스를 이통3사 고객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3사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