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여파 줄어31일부터 정상조업
  • ▲ 부평 공장 ⓒ한국GM
    ▲ 부평 공장 ⓒ한국GM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멈췄던 전 세계 공장을 곧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동률이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한 한국GM 부평 1·2공장은 오는 3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부평 1공장은 반도체 품귀 사태에 겨우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19~23일에는 휴업하기도 했다. 현재 가동률을 절반으로 낮췄다. 이곳은 트레일블레이저를 만든다.

    트랙스와 세단 말리부 등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도 가동률을 정상 수준까지 회복할 예정이다.

    GM은 이와 함께 미국 미시간주(州) 랜싱 그랜드리버 공장이 다음 달 21일부터 스포츠카 카마로 조립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고급 브랜드 캐딜락 CT4, CT5는 그 다음주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이 밖에 캐나다 공장은 같은 달 14일부터,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및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은 오는 31일 문을 연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시달린 2분기(4~6월)이 생산 측면에서 가장 나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