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경북경산 등…전국 물량의 18.69%
  •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청약광풍이 부는 가운데 6월에도 신규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총 22개단지, 1만3785가구다. 이는 전체 분양예정 물량인 7만3758가구의 약 18.6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충남 7개단지, 4625가구 △경기 4개단지, 2660가구 △전북 4개단지, 2136가구 △경북 2개단지 2122가구 △경남 3개단지, 1648가구 △강원 1개단지, 320가구 △충북 1개 단지, 274가구다.

    비규제지역은 청약·대출·전매 등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청약통장 가입후 6개월이상, 만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재당첨 제한도 없고, 대출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또 계약직후 분양권 전매도 된다.

    추첨제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 실제 조정대상지역 경우 전용 85㎡이하 주택형은 전체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되지만 비규제지역은 전용 85㎡이하 물량의 60%다.

    상황이 이렇자 비규제지역 청약시장은 연일 불장이다. 일례로 지난 4월 충남 아산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경우 514가구 모집에 3만1491명이 접수해 1순위서 평균 61.2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분양한 전북 군산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도 462가구 모집에 2만7150명이 몰려 1순위 평균경쟁률 58.77대 1을 보였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전국 총 236개 시·군·구중 49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111개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 희소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각종 규제를 빗겨난 비규제지역은 자금이나 청약가점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내집마련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6월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주요단지는 △현대건설이 전북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 454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경산 아이파크' 977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또 △효성중공업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704가구를 공급하며 △동부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 314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