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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아세안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표사무소’ 설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4월말 금융감독원에 해외사무소 설치 신고를 완료하고, 지난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다.
유광열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직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G(global), D(digital) P(partnership)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전략으로 신남방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다각화를 강조해왔다. 지난 1월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 협회장으로 취임하며,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보증시장 진출에 힘써왔다.
이번에 진출할 인도네시아는 약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신남방 경제공동체인 아세안 사무국이 수도 자카르타에 소재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 금융기관들이 아세안시장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지 운영 기반을 마련한 후 오는 8월께 대표사무소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시장을 면밀히 조사하여 중장기적으로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지점과 뉴욕, 베이징, 두바이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자카르타 대표사무소 신설을 통해 총 5개의 해외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보증보험은 베트남보험법 개정을 통해‘한국형 보증보험 수출’을 이뤄낸 경험이 있는 만큼 아세안 보증시장에 특화된 보증보험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시장에 국내 보증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탑-티어 보증보험사이자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 의장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