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단일 최대 규모 계약 성사삼성물산과 협업관계 강화
  • ▲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포스코
    ▲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포스코
    포스코는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에 건설용 후판(두께 6㎜ 이상) 7만t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7만t은 포스코가 지난해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t을 공급한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특히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에 들어가는 제품은 지진 발생 시 진동을 최대로 흡수하고 변형을 막는 내진용 후판이 90%가량을 차지한다.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는 약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규모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했다. 2025년 완공 예정이며 수용 가능한 인원은 연간 6500만 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를 수주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건설용 후판 7만t을 공급하는 등 협업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회사 측은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 기술을 제공하고 최적의 물량을 산출, 안정적 공급을 제안했다”며 “구조물은 중소기업에서 만들어 현지에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해 동반성장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