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소사이어티 대담… 퇴임 후 첫 행보9월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 물러날 예정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가 진전되면서 올해 말까지 우리가 어느 정도 정상적인 소비자 경제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회장은 2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머스 번 회장과의 '프레지던트 인터뷰 시리즈' 온라인 대담에서 소비자 경제의 연내 회복을 점쳤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퇴임한 박 회장이 첫 외부 행사다. 

    '프레지던트 인터뷰 시리즈'는 한미 양국의 기업 리더들과 경제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미간 경제·금융·비즈니스에 관한 현안을 짚어보는 인터뷰이다. 

    이날 박 회장은 "한국의 첨단기술 제조업 역량과 미국의 설계 등 역량을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한미정상회담) 발표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중소기업과 영세 상공인, 전통 제조업 회사들에 특히 큰 타격을 줬다"면서 "다만 그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최근 들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다음달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레바리'를 방문해 청년들과 소통 행보에도 나선다. 최근 첫 산문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를 출간한 그는 산문집을 읽은 청년들과 소감·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독서 이벤트를 갖는다.

    박 회장은 호기심 많은 얼리어답터이자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현재 맡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은 오는 9월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