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동서 등 발전5사와 2023년까지 개발 목표
  • ▲ 전남 나주 한구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 전남 나주 한구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남부발전 등 발전5사와 함께 LNG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발전기 기동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9일 한전에 따르면 LNG 복합화력은 발전기 정상운전시에는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치 않지만 기동시에는 운전시보다 낮은 배출가스 온도(200℃)로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개발할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기술은 정상운전뿐아니라 기동시 낮은 온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산화촉매와 탈질촉매를 개발하는 것으로 성공시 발전소에서 나오는 NOx(질소산화물), CO(일산화탄소),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현재보다 90% 줄일 수 있다.

    한전은 오는 2023년까지 저감기술을 개발해 2024년부터 실증시험에 들어가 신규 LNG 복합화력에 적용하거나 기존 설비를 대체할 계획이다.

    한전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되는 추세를 반영해 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LNG 복합화력발전소 기동 초기의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