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건축물-조경시설에 건설용 3D프린터 도입'기획→시공→사후관리' 총괄…토탈서비스 제공

  • 반도건설이 친환경 건설공법 도입으로 ESG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8일 3D프린팅 건축기업인 하이시스와 '3D프린팅 건설(3DCP)'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반도건설이 진행중인 단지내 건축물과 조경시설물 등에 하이시스가 개발한 건설용 3D프린터를 도입해 기획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토탈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양사가 상호협력해 3DCP 시공법을 공동개발키로 했으며 미국에서 3D 건축 프린팅사업을 추진중인 블랙버펄로 3D와 협업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

    반도건설은 3D 프린팅 기술도입으로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건축물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가치상승 및 이미지제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건설용 3D프린터는 기존 대비 공사비·공사기간 등이 절감되고 곡선 등 4차원 공간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독일·중국 등에서는 이미 3D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물 시공사례가 있으며 국내 주요대학과 건설기업도 해당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반도건설과 협약을 맺은 하이시스는 국내 최초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건축물 출력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42평×4층 규모 세계최대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미국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과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 블랙 버펄로 3D 마이클 우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현일 사장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적인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한 하이시스 기술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시스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은 물론 반도유보라 브랜드 상품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구섭 대표는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도건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건설의 시공기술력과 하이시스의 3DCP 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국내 건축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혁신적인 신기술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