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한국형 통합 바이오가스 실증사업 추진...경기광주와 '맞손'

태영건설이 10일 경기도 광주시와 환경부 상하수도혁신기술개발 사업인 '한국형 고효율 통합 소화시스템 및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서 태영건설 컨소시엄(태영건설, 엔텍스, 세트이앤지, 파이브텍)은 하루 50톤 처리규모의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폐자원의 통합 바이오가스 실증시설을 광주시 경안맑은물센터에 설치·운영한다.

태영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통합 바이오가스 실증시설의 설치, 시운전 및 정상가동을 통해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통합 바이오가스 시설을 무상으로 확보하게 돼 연간 약 10억원 상당의 하수찌꺼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자체 전력으로 활용,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로 하수슬러지와 유기성폐자원을 통합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및 운영기술을 글로벌탑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게 됐다"며 "광주시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등 탄소중립의 기틀이 되는 폐기물에너지화 선진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