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간 진정한 통합 위한 새 조직문화 개념공정성·개방성·유연성 등 10가지 요소로 구성노조와 대화 지속, 통합인사제도 조기 실행 목표
  • ▲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내달 출범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전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신한라이프
    ▲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내달 출범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전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원라이프(One Life)를 넘어 뉴라이프(New Life)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결합이 중요하며, 새로운 조직문화 '포텐'이 그 중심에 있다.   

    15일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쳐져 '신한라이프 포텐'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며 “양사 합병에 따른 조직문화 융합과 시너지 창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 포텐'은 말 그대로 두 개의 조직문화가 화학적으로 잘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직원들의 아이디로 만들어졌으며, ▲공정성 ▲개방성 ▲협업 ▲유연성 ▲민첩성 ▲Flat형 ▲목표지향성 ▲Light형 ▲통합매너1(다양성 인정) ▲통합매너2(발전적 토론) 등 총 10가지로 구성됐다.

    포텐 실행을 위해 일하는 방식도 바꾼다. 보고는 종이문서 출력 없이 파일 전송으로 전환한다. 회의는 발표 없이 토론 중심으로 진행한다.

    성대규 사장은 전날 신한라이프 신입직원 22명을 대상으로 강의 형식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포텐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 사장은 “모든 구성원이 포텐을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매일, 매주, 매월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면 양사의 화학적 결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제도에 대한 합의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오렌지라이프 노조는 직급 및 급여 관련해 사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성 사장은 “인사제도 통합이 가장 늦게 시작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부사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인사 담당자들이 모여 큰 틀을 만들었고,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두 개의 노조가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인사 제도가 조기에 도입돼 화학적 결합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