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사업본부, 가상플랫폼 활용 온라인 교육연수 진행현실과 비슷한 가상공간서 직무 정보 등 체득할 수 있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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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Metaverse)'가 활성화되면서 LG화학의 신입사원 연수 풍경도 바뀌고 있다.24일 LG화학에 따르면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석유화학사업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석유화학업계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은 석유화학사업본부가 MZ세대 신입사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착륙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됐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신입사원들의 참여를 높이고 배우는 재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지다.가상 교육센터는 대강당과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해 현실과 비슷한 교육 및 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입사한 생산, R&D, 영업, 공무 TS&D, 스태프 조직 신입사원들은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배치된 직무 정보와 회사 생활 팁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조별로 마련된 회의실에서는 캐릭터와 화상채팅을 활용해 함께 조별과제를 해결하고 강당과 달리 말소리가 퍼지지 않는 프라이빗한 상담실에서는 현업 선배와 고민을 나눌 수도 있었다.
대강당에서는 신입사원들과 마찬가지로 닮은꼴 아바타로 등장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 본부장(부사장)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LG화학은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으로 신입사원들에게 열린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회사의 방향성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석유화학사업본부는 메타버스를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석유화학사업본부 인재육성팀 측은 "구성원들이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더욱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석유화학사업본부는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 외에도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냉백 등 환영 굿즈가 담긴 '웰컴 패키지' △신입사원에게 따뜻하게 인사하며 다가가자는 '신입사원 서로 알기' 캠페인 △프린터 설치부터 기안서 올리기, 사업장 생활 안내까지 모두 안내해주는 신규입사자용 '가이드북' 등으로 신입사원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