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씨, 음료 강화한 '쥬씨프레소' 론칭맘스터치, 치킨 특화 매증 '맘스치킨' 선봬올해 1분기 신규 등록한 외식 브랜드 75% 증가
  • ▲ 쥬씨프레소
    ▲ 쥬씨프레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외형 성장과 매출 증진의 효과를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카페형 매장 쥬씨프레소 론칭했다.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시작해 화성시와 하남시 등에 매장을 냈다. 기존의 쥬씨 매장이 생과일주스 중심의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면 쥬씨프레소는 기존의 강점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쥬씨프레소는 대표 메뉴인 생과일주스부터 커피와 프라페, 에이드, 밀크티, 디저트 등 쥬씨의 11년 노하우를 집약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쥬씨는 쥬씨프레소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전국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맘스터치앤컴퍼니(맘스터치)는 치킨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맘스터치는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맘스치킨 1호점을 오픈한다.

    맘스치킨 헬리오시티점은 33㎡ 규모로 테이블이 없이 배달과 포장으로만 메뉴를 판매한다. 또 혁신 메뉴를 연구·개발하는 랩(LAB) 콘셉트로 꾸며져 후라이드 치킨, 맘스양념 치킨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 랩 연구소 개념으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치킨을 제공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당장 가맹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본아이에프 설렁탕 브랜드 본설렁탕은 전골 전문점 수담골을 론칭했다. 수담골은 전골 전문 브랜드로 본설렁탕의 매장에 입점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된다. 1인식·배달·포장·집밥 수요를 고려해 배달로 판매된다. 수담골이 입점한 본설렁탕 26개 매장서 취식·포장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을 기반 삼아 메뉴 확장은 물론 1인가구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코로나19에도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신규로 등록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75.4% 늘었다. 지난 4월 신규 가맹사업을 등록한 프랜차이즈는 총 163곳으로 이 가운데 약 85% 업체가 외식 사업으로 신규 등록했다.

    이는 외식 창업이 늘고 있는 것은 배달형 중심으로 인건비 부담이 적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기존 대형 매장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해온 외식 업체들은 서브 브랜드를 론칭하는 분위기도 한 몫한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높이고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