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명 돌입 보름 만에 1662명 참여주유소협회와 7월 말까지 2차 연서명 진행주유소 업계 심각한 경영난에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
  • ▲ 서울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 서울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석유유통업계가 '주유소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대리점, 주유소 사업자 연서명에 돌입한 지 보름 만에 1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1일 한국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대정부·국회 탄원서 제출과 함께 6월15일부터 연서명 운동을 전개한 지 보름 만에 1662명이 참여했다.

    이어 주유소업계의 어려운 경영 현실과 수수료 인하 요구의 절실함을 전달하기 위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앞으로 연서명부를 보냈다.

    협회는 이달 말까지 1만명이 참여하는 2차 연서명운동을 한국주유소협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 협회는 전국의 500여 석유대리점과 1만1000여 주유소를 대표한다.

    앞서 이들은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탄원서를 통해 "석유유통업종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와 공공기관의 석유유통시장 개입(알뜰주유소 정책)으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 국가에 귀속되는 유류세분에 대한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업종 특성,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공을 위한 기반 조성 필요성 등을 고려해 주유소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1%로 즉각 인하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