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월 수출입동향 결과, 올 상반기 수출 사상첫 3000억달러 돌파반도체 34.4% 증가 ‘6월 역대 최고치’, 자동차 62.5% 수출 늘어최대 수출국 中·美 각각 14.3%, 51.9% ↑
  • ▲ 6월 수출액은 548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6월 수출액은 548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6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작년 11월이후 8개월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48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503억6000만달러를 나타내며 40.7%로 늘었고 무역수지는 44억4000만달러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최근 3개월간 수출은 ‘41.2% → 45.6% → 39.7%’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수출은 42.1% 증가하며 1977년 이후 44년 만에 40%를 넘는 성장률과 함께 6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15대 품목과 9개 모든 지역에서 동시 플러스를 기록한 점도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히고 있다.

    수출액 111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도체는 34.4%의 증가세로 역대 6월중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고 자동차는 62.5%(40억5000만달러)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 일반기계(21.5%)·석유화학(68.5%)·차부품(108.2%)·이차전지(39.4%)·가전(47.6%)·무선통신기기(3.5%)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 중국·미국·EU·아세안 등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4대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이 각각 14.3%, 51.9% 증가한 가운데 EU 65.3%, 아세안 37.5%, 일본 39.6%, 중남미 106.5%, 인도 100.2%, 중동은 21.5% 수출량이 늘었다.

    6월 수출입현황에 대해 산업부는 다른 글로벌 교역 위기시보다 가장 빠르고 강하게 수출이 반등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수출 포트폴리오가 현재와 미래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동시에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빠르고 강하게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 ▲ 품목·국가별 6월 수출입현황 ⓒ산업부 자료
    ▲ 품목·국가별 6월 수출입현황 ⓒ산업부 자료
    문승욱 산업부장관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수출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품목의 경쟁력 향상과 질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전통 주력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서도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OLED, 고부가가치선박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상품의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입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협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금융·마케팅 등의 지원을 통해 올해 수출이 반등을 넘어 연간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