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전국 유일 남·북 이원화"이달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 맞춰 출범
  •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청에서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도내 인사와 김창룡 경찰청장, 최장혁 자치분권위 기획단장,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 및 분야별 도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기념사에서 "경기도는 전국 유일의 남부·북부 복수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출발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치안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위원과 구성원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경기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 출범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융합을 통해 도민들의 체감안전을 높이는 시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1명과 도의회 등 추천기관이 추천하는 6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덕섭 전 대전경찰청장이, 북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신현기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겸 한국자치경찰학회 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남부자치경찰위원에는 김병화 전 경기청 제1부장, 구본숙 전 과천경찰서장, 김춘섭 전 경기청 보안과장, 정지원 변호사, 김지미 변호사, 이석기 전 경기 안성교육청 교육장이 임명됐다. 

    북부자치경찰위원에는 정용환 전 용인서부경찰서장, 최성진 변호사,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두연 전 영등포경찰서장, 이현숙 전 경기도 교육연수원장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