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자가 점점 지원-컨설팅 제공ESG위원회 확대 개편 등 본사 ESG경영도 박차
  • ▲ GS칼텍스. ⓒ정상윤 기자
    ▲ GS칼텍스. ⓒ정상윤 기자
    GS칼텍스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 ESG경영을 지원한다.

    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9일까지 협력사가 스스로 ESG 항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평가)을 실시하며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ESG 수준을 높여 GS칼텍스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GS칼텍스는 2019년 협력사 맞춤형 ESG 자가점검 모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10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ESG 자가점검 대상을 320여개 협력사로 확대, 진행한다.

    이번 자가점검은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가 함께 진행한다. 협력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GS칼텍스 협력사 전용 온라인 ESG 평가 솔루션'을 개발해 자가점검에 활용한다.

    평가 문항은 △인권 및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등 4개 분야로 구분되며 협력사 개별 특성에 따라 40~5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정책-실행-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으며 각 평가 문항에는 관계 법령과 상세 해설이 안내돼 협력사의 ESG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참여기업은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사항에 대한 진단결과 보고서를 받게 된다. GS칼텍스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실사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상생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측은 "협력사 ESG 자가점검 지원은 협력사 내부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GS칼텍스와 상호 간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ESG경영 수준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ESG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실행 관리 중이다.

    또한 2월에는 CEO 산하 CSR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ESG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인권 리스크 관리 등 ESG 이슈에 대응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생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 자금난 해결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 협력사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Go Together)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