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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1.00달러 상승(1.50%)한 6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73달러 오른 69.35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는 전날 7.5% 급락한 뒤 하루 만에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9월8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었다.이는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 등 위험자산이 반등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21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둔 가운데 원유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S&P글로벌플래츠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6일에 마감한 주의 미국 원유 재고가 평균 67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합의,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 재봉쇄 가능성 등 유가 하락 요인들 역시 여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