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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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선해양이 잇단 수주 낭보에도 지난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액 3조7973억원, 영업손실 8973억원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3% 줄었고,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722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수주 증가와 신조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재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조선 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 손실충당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양 부문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의 경우 코로나 충격과 공정 지연 등이 벌어져 적자 폭을 키웠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공사 손실충당금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며 “이에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조선가 상승 등이 이어지고 있고 안정적 수주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상반기 총 162척, 140억달러(약 16조14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이뤄냈다. 회사 측은 향후 철광석 가격 안정세 등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