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신품종으로 만든 ‘노을해심’ASC-MSC 해조류 인증, ASC-CoC 글로벌 인증 동시 획득이번 인증으로 ‘ASC 인증 김’ 세계 최초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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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이 국산 1호 김 품종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으로 지속가능한 해조류에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정체되어 있는 국내 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풀무원식품은 '노을해심’이 김 부문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해조류에 부여되는 ‘ASC-MSC 해조류’ 인증과 가공 유통 제품에 부여되는 ‘ASC-Co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 Chain of Custody) 인증을 동시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노을해심은 풀무원식품이 14년 연구 개발 끝에 풀무원이 독자 개발한 신품종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ASC 에코라벨을 부착한 세계 최초 ASC 인증 김을 선보이게 된다.

    ‘ASC-MSC 해조류 인증’은 지속가능한 해조류 양식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이 인증을 받으면 지속가능 수산물을 원료로 해 2차 가공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풀무원은 독자 김 품종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 14년, 이번 인증을 추진하는 데 2년여의 시간을 투자했다.

    풀무원은 본격적인 김 양식에 앞서 위도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 생물을 조사하고, 김 양식이 위도 인근에 출연 가능한 멸종 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분석 및 매뉴얼을 구축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더 나은 어업 환경과 산지 인프라 구축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생산 공정 과정에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노을해심은 식품안전시스템FSSC22000 인증 공장에서 풀무원의 TIPO(Triple filtering, Indoor, Portable Water, One cycle management)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

    ‘노을해심’은 두 개 품종을 접목해 맛과 영양 측면에서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노을'은 윤이 나는 붉은색을 띠고, '풀무해심'은 단백질, 식이섬유, 철분, 칼슘 함량이 높고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한 '노을해심'은 추후 구운도시락김, 재래 조미김 형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