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태풍대비, 전력설비점검 등 비상태세 당부노후아파트 정전 주민불편 초래, 한전에 시설점검 요청
  • ▲ 경남 진주시 남동발전 전경 ⓒ뉴데일리 DB
    ▲ 경남 진주시 남동발전 전경 ⓒ뉴데일리 DB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이 취임후 첫 행보로 한국남동발전을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11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산업부는 이번주 최대 전력수요 발생이 전망됐으나 태풍 영향으로 기온이 하락하는 등 전력수요가 기존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산업부는 다만 8월 셋째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넷째주 기온이 평년을 상회할 확률이 60%로 전망됨에 따라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 

    박기영 차관은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할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태풍 등 기상여건의 갑작스런 변화로 발전기 등 전력설비의 불시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력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능력 이탈을 방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한 정전사고로 주민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전력에 정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점검 및 설비교체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