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036억 487.9% 증가… 27억 흑자전환동시 체류인원 1200→1800명4차 대유행 확산에도 소폭 개선 기대
  •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강원랜드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7.9% 성장한 2036억원과 흑자전환에 성공한 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1839억원을 달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적용에 따른 동시 체류인원 증가가 발생할 경우 카지노 매출 개선의 선순환이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에 따라 카지노 동시 체류인원 적용이 상반기 1200명에서 하반기 1800명으로 변경되며 하루 평균 입장객 역시 1900명에서 2800명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휴장 리스크가 없는 상황에서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호텔 및 콘도의 투숙률이 여름휴가 시즌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회복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파라다이스와 GKL 등 외국인 카지노보다 국내 카지노를 기대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는 만큼 당분간 내수 위주 레저 산업의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