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CT 수출입현황 ‘수출 전년비 30.2%↑’반도체 110.5억달러,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상회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회복…ICT가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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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서도 ICT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ICT 수출은 1030억4000만달러로 역대 2위 수출액을 기록한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7월 ICT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5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0.2%가 늘었다.
2018년 185억5000만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7월 1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작년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총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일평균 수출 역시 8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6억달러 대비 32.9% 증가하며 역대 7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 기록을 세웠다.
품목별 반도체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상승으로 수출액 110억5000만달러(38.8%↑)를 기록,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20억9000만달러로 34.9% 수출액이 늘었다. 모바일·TV 등 수요 확대에 따라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휴대폰 수출액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동시 확대되며 9억6000만달러(1.2%↑)의 실적을 기록했고, 컴퓨터(2억1000만달러 )·주변기기(13억4000만달러)도 각각 4.5%, 33.0%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30.7%, 47.3% 증가했고 베트남(17.9%↑), 유럽연합(12.8%↑), 일본(19.2%↑) 등 주요국가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113억2000만달러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81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등 ICT 분야의 등 전통 주력산업이 성장하며 역대급 수출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규모 1조달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