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132억… 29.6% 증가북미 수요산업 회복
  • 세아제강지주가 2분기 북미 수요산업 회복과 해외 철강재 가격이 상승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2분기 1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8.3%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32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북미 건설,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인한 배관재, 에너지산업 강관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및 현지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북미법인(SeAH Steel America, State Pipe&Supply)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건설 산업도 견실하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해상풍력과 LNG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이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별 전략을 보면, 세아제강은 원재료가 상승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비,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 지속 추진한다. 해상풍력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STS 강관) 수주 확대 전략 강화로 이익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아씨엠은 아연도금강판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갈바륨 강판의 자체 생산체제 구축. 향후 건설 강판 판매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발 맞추어, 가전 컬러강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아스틸은 원재료 가격과 연동한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수도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안산 파이프센터를 활용해 판매 확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