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치하 독립운동 기여' 창업주 故허만정 애국정신 이어'버추얼 815 런' 후원기업 참여…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기여2019년부터 '독립 서체 캠페인' 통해 독립운동가 필체, 무료 배포
  • ▲ GS칼텍스가 독립운동가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
    ▲ GS칼텍스가 독립운동가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한 '2021 버추얼 815 런(2021 Virtual 815 Run)' 캠페인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18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캠페인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마라톤이다.

    기업 후원금을 비롯한 개인 참가비 등 캠페인 수익금 전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돼 더욱 의미 있다.

    GS칼텍스 측은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이바지했던 故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데 있다. 故허만정은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의 자금줄 역할을 한 백산상회 설립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독립을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진주여고의 전신인 진주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를 설립하며 민족 계몽에 앞장서기도 했다.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이 같은 故허만정의 애국정신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GS칼텍스가 2019년 진행한 '독립 서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일부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독립운동가들의 글씨를 연구하고 현대에 맞게 복원해 디지털 폰트로 제작하는 캠페인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GS칼텍스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 한용운, 김구, 윤동주, 안중근 필체를 독립 서체로 개발해 배포했으며 독립 서체 폰트 개발 제작 과정 및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연한 모습이 담긴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GS칼텍스는 독립 서체를 GS칼텍스 블로그 'GS칼텍스 미디어 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사람의 일상 속에서 그 의미를 함께하고자 했다. 독립 서체는 공개 이후 40만건 이상 내려받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