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관 20여명 대상 교육 실시'선진치안시스템 전수사업'으로 16개국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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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4일 간 온두라스 국가경찰청(Policia Nacional De Honduras)과 국가위기대응청(Sistema Nacional de Emergencias)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112 긴급신고시스템 통합 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청은 지난 2014년부터 코이카(KOICA) 공공협력사업으로 온두라스 치안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했다.이를 통해 CCTV 250대와 통합관제센터를 신축하고 현지 경찰관 231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수사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해 왔다.이번 교육은 CCTV 관제와 긴급신고 대응시스템을 연계한 긴급신고 총괄 대응 교육으로 총 20명의 현지 경찰연수생과 사업담당자가 참여했다.온두라스 국가위기대응청 다니엘 만자노 요원은 "이번 교육에서 한국 경찰의 첨단 긴급신고 대응 기법과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한국 경찰의 다양한 치안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은 2012년부터 개발도상국에 경찰전문가를 파견해 한국의 치안역량을 공유하는 '선진치안시스템 전수사업'을 진행해 총 16개국 1,055명의 외국 경찰관들에게 사이버·과학수사·범죄예방 및 수사기법 등 다양한 치안기술을 전수해 왔다.올해는 총 35개국을 대상으로 동영상 교육과 실시간 화상 강의를 병행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경찰청 임용환 외사국장은 "한국의 치안기술을 공유하는 치안협력 사업을 통해 현지 치안안정을 지원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치안장비 수출 효과가 큰 치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