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 10개월째 수출플러스 청신호석유제품-철강제품-무선통신-자동차부품 증가中 37.3%·美 50.1%·EU 42.7%·日 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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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승용차·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수출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8월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2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9%(9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연간누계 총수출액은 390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7%(847억1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세가 이어졌다. 68억1100만달러를 기록한 반도체는 수출액이 39.8% 늘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상승으로 20억5100만달러(55.3%)가 증가했고 철강제품은 27억4800만달러로 57.2%늘었다.
승용차는 8월1~10일 1억4500만달러로 39% 감소했지만 14억47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증가세(37%)로 돌아섰다.
이밖에 무선통신기기(47%), 자동차부품(31.8%), 컴퓨터주변기기(13.3%)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가전제품은 4억1500만달러로 0.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37.3%, 50.1%씩 늘면서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유럽연합이 42.7%, 일본은 49%, 대만은 60.7%, 베트남은 12.9% 각각 늘었다. -
한편 이 기간 수입은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1%(12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 석유제품과 가스가 각각 200.3%, 192.8%로 크게 늘었고 원유 90.3%, 반도체 17.3%, 승용차 21.5%, 무선통신기기는 26.8% 수입이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수출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다”며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규모 1조달러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반기 수출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