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가상공간서 MZ세대와 소통경계현 사장, 시상식에 깜짝 출연해 축하 인사올해 210개팀 472명 참가… 최종 13팀 선정
  • ▲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지난 25일 '유튜브 공모전 시상식'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가운데, 삼성전기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공모전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25명이 참석했고,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도 깜짝 출연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뵙고 축하하기가 어려워 메타버스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가상공간에서 축하 인사를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지만 흥미롭다"며 "모든 응모작 하나 하나가 큰 감동을 주었고, 수상작들의 독창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MZ세대와 더 재미있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삼성전기 유튜브 공모전'에는 총 210개팀, 472명이 참여했다.

    삼성전기는 MZ세대부터 부서장까지 다양한 세대의 임직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창의성 ▲현실성 ▲주제 적합성 등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0팀 등 총 13팀을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공모전 수상작들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하고,  대상과 최우수상팀에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메타버스 시상식이 신기했고, 단상에 올라가 수상소감을 말했을 때는 실제와 다름없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이날 대상을 수상한 오파랑팀 대표는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큰 의의를 두었는데 뜻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항상 삼성전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