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롯데정밀화학·현대글로비스·SK가스와 협약해외그린수소공급망 확보-물류생태계 구축
  • ▲ 26일 온라인으로 열린‘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모습 ⓒ동서발전 제공
    ▲ 26일 온라인으로 열린‘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모습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지역 대표기업들과 손잡고 해외 그린수소 공급망 확보와 물류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26일 울산항만공사, 롯데정밀화학, 현대글로비스, SK가스와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지호 울산항만공사 부사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되며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연료다.

    참여사들은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울산항에 국내 첫 그린수소 공급 거점기지를 완공하고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앞 바다를 매립해 항만시설을 건설하며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그린수소의 운송과 유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서발전과 롯데정밀화학, SK가스는 수소저장 터미널 공동운영과 그린수소를 활용한 발전사업의 다양한 수요를 담당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항을 세계 최고의 해외 청정수소 물류허브로 육성해 신규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과 수소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미래 에너지 기술의 핵심분야인 수소발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 덕양과 함께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중이며, 동해시에 국내 유일의 MW급 그린수소 생산 연구개발(R&D)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울산발전본부 가스터빈 설비를 활용한 ‘수소혼소 연소 최적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