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금감원
    ▲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금감원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 분기에 이어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치를 기록한 전분기말(0.62%)보다도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10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 여권의 86%를, 가계 여신은 1조6000억원으로 7.6%를, 신용카드 채권은 1000억원으로 1.2%를 차지했다. 

    부실채권 신규발생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전분기보다 2000억원 증가한 2조6000억원이다. 이 중 기업여신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 ▲ 부실채권 정리추이ⓒ금감원
    ▲ 부실채권 정리추이ⓒ금감원
    정리된 부실채권도 증가했다. 2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5000억원 늘었다. 

    부문별 부실채권 비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여신이 0.76%로 전분기(0.89%)보다 0.13%포인트,대기업 여신은 1.00%로 전분기(1.18%)보다 0.18%포인트. 중소기업 여신은 0.65%로 전분기(0.75%)보다 0.10%포인트, 개인 사업자 여신도 0.23%로 전분기말(0.27%)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18%로 전분기(0.20%)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내린 0.13%, 기타 신용대출은 0.02%포인트 하락한 0.28%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0.98%)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0.8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