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울산시에 내년 착공, 2024년 출범일자리 1400명, 생산유발효과 3400억 창출 전망
  • ▲ 남부발전이 위치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뉴데일리 DB
    ▲ 남부발전이 위치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뉴데일리 DB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울산지역의 에너지 연구기관, 민간기업 및 중소기업과 함께 플라즈마기술을 활용한 청정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31일 울산시청에서 울산광역시, 핵융합에너지연구원, GS건설, SK에코플랜트, SK증권 등 관련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즈마 기술활용 청정에너지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남부발전은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울산시에 설립하고 내년 플랜트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행정지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기술,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현장실증과 공급, GS건설은 가스화 플랜트개발, SK증권은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에 각각 나서며 울산소재 중기들은 부지 등을 제공하게 된다.

    플라즈마 기술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한 1회용품의 비닐·플라스틱을 원료로 친환경적인 수소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산된 수소를 16MW급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기본 골자로 14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34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 기반을 확보하는 ESG경영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는 폐자원 처리의 대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