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수출입동향'…총수출액 4119억달러 15개 주력품목 증가…반도체 43%↑·車 16.9%↑최대 수출국 중국 26.8%↑·미국 38.1%↑
  • ▲ 8월 수출액은 532.3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8월 수출액은 532.3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8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작년 11월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53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수입은 515억6000달러로 44.0% 늘어 무역수지는 16억7000달러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호조로 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를 나타내며 역대 최단 기간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주력산업이 꾸준히 선전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산업이 역대 8월 수출액 1위를 기록하며 전통산업과 유망산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 117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3% 증가한 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석유화학과 일반기계 수출액은 각각 49억8000만달러(81.5%↑), 40억7000만달러(23.5%↑)를 기록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자동차 30억3000만달러(16.9%↑), 철강 31억6000만달러(53.7%↑), 석유제품 30억9000만달러(54.9%↑), 디스플레이 19억5000만달러(23.7%↑), 검퓨터 16억5000만달러(26.1%↑), 선박 수출액은 6억3000만달러(38.5%↑)를 기록했다.
  • ▲ 8월 품목별 수출 실적 (억달러, %)  ⓒ산업부 자료
    ▲ 8월 품목별 수출 실적 (억달러, %) ⓒ산업부 자료
    지역별로는 중국·미국·EU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은 각각 26.8%, 38.1% 증가했고 EU 41.6%, 아세안 27.2%, 일본 44%, 중남미 73.4%, 인도 53.5%, 중동은 15.4% 수출이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물류 차질 등의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모멘텀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