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석 달 만에 연간 목표 '14만그루 식수' 달성현지 사회적 기업과 2018년부터 4년간 48만그루 묘목 식수작년 미얀마 4.5만그루 식수 등 글로벌 맹그로브 복원사업 확대
  • ▲ SK이노베이션과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가 베트남 짜빈성 정부로부터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성과 및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과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가 베트남 짜빈성 정부로부터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성과 및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실천적 ESG경영 활동인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대해 베트남 짜빈(Tra Vinh)성(省)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짜빈성 정부는 최근 맹그로브 숲 복원 및 천연자원 보존에 대한 기여를 인정해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Manglub)'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식수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지속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베트남 내 맹그로브 숲 조림과 모니터링, 현지 주민의 환경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로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과 회사가 1대 1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2018년부터 짜빈성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짜빈성 지역에서 약 116㏊ 규모 맹그로브 숲에 총 48만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했다. 한 기업이 4년 동안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통해 100㏊가 넘는 맹그로브 숲을 복원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방역지침 등을 준수하고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맹그러브 및 현지 주민들과 힘을 모아 식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올해 첫 식수를 시작한 6월부터 8월까지 단기간 내 올해 목표인 46㏊에 약 14만그루의 맹그로브 묘목 식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대규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빠르게 소실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맹그로브 숲을 지켜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조성한 맹그로브 숲에서는 연간 약 4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등 국가로 글로벌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얀마에서 연면적 18㏊에 총 4만50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