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피자 가맹정보공개서 등록노브랜드 버거로 성공 노하우 확보피자 사업 확장 두고 관심
  • 신세계푸드가 외식 사업 확대를 위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브랜드 피자(No Brand Pizza)'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면서,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를 중심으로 확대해온 외식 사업을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피자'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아직 체결된 가맹계약은 없는 상황이다.

    신세계푸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등록해둔 것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가성비 콘셉트의 노브랜드 버거를 오픈한 뒤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가맹사업을 개시한 이후부터는 노브랜드 버거의 확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1년 6개월만에 100호점을 오픈, 신세계푸드의 외식사업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달 내 15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력이 붙은 외식사업에서 신세계푸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앞서 2018년 '데블스 피체리아(Devil's Pizzeria)'로 피자 시장에 진출했지만  가맹사업을 위한 브랜드는 아니였다. 현재 백화점 내 푸드코너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브 브랜드 개념이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3900~6900원이다. 타 버거 브랜드에 비해 두꺼운 패티와 합리적인 가격대가 매출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테이크아웃, 딜리버리 서비스에 힘을 실었다. 
  • ▲ ⓒ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브랜드를 활용해 외식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피자 역시 노브랜드 버거처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핀 후 가맹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에 앞서 '버거플랜트'를 운영한바 있다. 이어 노브랜드 버거 직영 1호점을 오픈하고 6개월 이상 직영 매장으로 운영하며 '돌다리도 두둘겨 본뒤'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