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11개월째 플러스 청신호반도체 주춤, 32억2700만달러 그쳐, 2.1%↓中 24.5%·美 44.8%·EU 67.7%·日 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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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1~10일 기간 수출액은 19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수출이 승용차·철강·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수출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9월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9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7%(4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연간누계 총수출액은 4314억달러로 27.7%(936억7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반도체가 9월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량은 32억2700만달러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다행히 철강제품과 석유제품, 승용차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철강제품은 16억4500만달러로 58.1% 증가했고 석유제품은 15억300만달러로 무려 131.1%가 늘었다.
이밖에 승용차는 13억달러로 46.8%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선박(22.7%), 정밀기기(17.5%), 무선통신기기(16.5%), 자동차부품(15.4%), 가전제품(10.7%)등도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24.5%, 44.8%씩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유럽연합이 67.7%, 일본 49%, 대만 47.4%, 베트남은 3.8% 늘었지만 홍콩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22.1%, -6.0%를 기록했다. -
- ▲ 9월 1일~10일 수출입현황 (단위: 백만달러, %) ⓒ관세청 자료)
한편 이 기간 수입은 21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6%(7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 석유제품과 가스가 각각 400.9%, 241.7%로 크게 늘었고 석탄 152.4%, 원유 99.4%, 반도체 27.3%, 승용차는 12.5% 수입이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 변이확산, 수출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다”며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규모 1조달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