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만여행 시장 회복 대비한 선제적 대응10월부터 전직원 정상근무
  • 하나투어가 다음달부터 전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계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연말에는 가시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투어는 10월부터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중인 사이판행 여행자가 조금씩 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연말부터는 여행업의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해 왔다. 올해 4월부터는 근무인력을 조금씩 늘려왔고 10월에는 유·무급 휴직 시행 1년 6개월 만에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급여도 정상 지급한다. 하나투어는 1200여 명의 직원 중 육아휴직 등 휴직자를 제외한 1100여 명이 근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가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최근 백신 접종률 상승 추세 및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 검토 등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여행 시장 회복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하나투어는 지난주 각 본부를 통해 직원들에게 10월 복직을 통보했다.

    하나투어는 기존의 상품, 판매 채널, IT 시스템 등을 보완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곧 선보인다. 이에 장기휴직 복직자에 대한 시스템 교육 및 조직별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고객이 경험하게 될 새로운 여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