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국민카드ⓒ뉴데일리
    ▲ KB국민카드ⓒ뉴데일리

    KB국민카드가 글로벌 카드사 결제망을 이용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수취인 이름과 카드번호만 알면 신속하게 송금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용 가능한 글로벌 카드사 결제망은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니온페이와 비자카드다.

    이 서비스만 가입하면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하는 중국과 함께 비자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스페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그리스 등 총 14개 국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도 저렴하다. 별도의 중계 은행과 수취 은행 수수료 없이 원화로 환산한 송금액이 100만원 이하는 3000원, 100만원을 초과하면 5000원만 내면 된다.

    송금액수는 1일 최대 미화 2000달러까지 가능하며 연간 송금 한도는 외국인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카드사를 통합해 미화 5만 달러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선보인 내국인 거주자 대상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를 외국인 고객까지 이용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외국인이 신용카드사를 통해서 연간 미화 5만 달러 이내에서 송금이 가능하도록 외국환 거래 규정 특례를 부여 받은 바 있다.

    국민카드는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14개국 외의 송금 가능한 국가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