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관련 투자양해각서 체결2023년 95만t으로… 추가 증설도 검토선제적 생산능력 확대 통해 경쟁 우위 강화
  • ▲ 송철호 울산시장(좌)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 송철호 울산시장(좌)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울산시청과 NB라텍스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번 MOU는 앞서 6월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2560억원 규모의 연산 24만t NB라텍스 생산설비 신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MOU를 통해 금호석유화학과 울산시는 성공적인 NB라텍스 증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증설 투자로 향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울산시는 해당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3년 말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71만t에서 95만t까지 확대되며 이후 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NB라텍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생 의식이 고취되면서 의료용 장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증설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울산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NB라텍스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