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ℓ당 1원 적립해 환경기금 조성 '착한 주유 캠페인' 시작고객이 환경기금 조성에 참여하는 '착한 주유 1% 활동'으로 확장고성 봉포리 해양공원에 '탄소 중립 숲' 조성… 이산화탄소 저감 기여
  • ▲ SK주유소 직원이 '착한 주유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SK주유소 직원이 '착한 주유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주유소 고객과 친환경 가치 창출에 나선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에너지는 고객과 함께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강원도에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한다.

    SK에너지 측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판매 매출액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숲을 만들어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에너지는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ESG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일부 직영주유소에서 경유 ℓ당 1원을 적립해 환경기금을 조성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어 6월부터는 '착한 주유 1% 활동'을 일부 셀프 주유소까지 확장했다. 주유 고객이 셀프 주유소에 게시된 가격보다 약 1% 정도 높은 ℓ당 15원 높은 '착한 녹색가'로 주유를 하면 SK에너지도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환경기금을 조성한다.

    이같이 적립된 환경기금은 환경재단을 통해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해양공원의 '탄소 중립 숲' 조성사업에 활용된다. 2019년도 산불 피해 마을인 봉포리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해풍에 강한 모감주나무 300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강풍의 세기를 저하해 대형 산불이나 태풍 등 각종 재해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부사장)은 "착한 주유 캠페인 활동으로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실질적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