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금 1천만원 기부임직원-가족-일반인까지 1만여명 동참… '한화토탈 숲' 조성"재미와 의미 모두 아우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속 발굴할 것"
  • ▲ 한화토탈 직원들이 고재광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무처장(가운데)에게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화토탈
    ▲ 한화토탈 직원들이 고재광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무처장(가운데)에게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화토탈
    한화토탈이 한화그룹 창립기념일을 맞아 비대면 걷기대회로 기부된 걸음 수로 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12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최근 국제환경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화토탈이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9월6일부터 4주간 모바일 앱 '빅워크'를 통해 진행된 '가족과 함께 하는 걷기대회'에서 모든 걸음 수로 마련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동시에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온라인 운동회 형식으로 실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과 일반인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걸음 수를 기부해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을 살린다는 걷기대회 취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한화토탈 임직원과 가족 외에도 9000명 이상의 일반인 참여자 등 총 1만319명이 참여해 2억9000만 걸음을 기부하며 대회 목표인 2억 걸음을 초과 달성했다.

    2억9000만 걸음은 거리로 환산시 14만5000㎞에 달하며 이 거리만큼 탄소를 배출하는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30년산 소나무 약 5300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푸른아시아 측에 전달한 기부금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등 지역에 나무를 심어 '한화토탈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올해 진행된 비대면 걷기대회가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지구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정기적인 이벤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사회공헌 담당자는 "걷기대회를 통해 잠시나마 바깥 공기를 마시며 코로나 블루도 없애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모두 아우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의 비대면 걷기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보다 즐거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시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 결과의 일환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