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미래전장, 항공무장 등 첨단 솔루션 공개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대형 카고드론 등 전시
  • "민수와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향후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PAV, Urban Air Mobility Personal Air Vehicle) 분야까지 시장진출을 모색하겠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다수 참여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2025년 200kg 수준의 고중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이 완료되면 UAM과 연계한 상용화는 물론 군용 수송드론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주, 첨단 모빌리티에 대한 LIG넥스원의 관심은 방산 기술이 군사용에 머물지 않고 민간 분야를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18년 3500억달러(약 420조원)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32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UAM 등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수천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정부가 2022년부터 2035년까지 3조7234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과 관련한 기술을 소개했다.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되는 KPS 개발은 국내 우주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미국 등 세계 6개국만이 보유한 위성항법기술을 개발해 GPS 오차를 ㎝ 단위까지 줄여 자율주행·도심항공·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의 인프라 역할을 한다. 

    또한 LIG넥스원은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민수·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도 선보인다.

    '장사정포 요격체계'와 관련해서도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제업체로서 신궁, 해궁, 천궁, 천궁 II, L-SAM 등 다수의 대공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에 참여해 왔다. 체계통합 역량, 교전통제, 정밀 추적기술에 이르는 독보적인 유도무기 체계 전문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탐색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무기와 지난해 시제 납품이 진행된 통합전자전체계(EW Suite) 등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 무장체계 및 항공전자·전자전 장비도 소개한다.

    또한, 핵심사업, 항공/우주, 미래전장, 수출, 항공무장 등의 존(ZONE)으로 구성된 홍보전시관을 통해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차량형 대드론 방호시스템', '근력증강로봇' 등 다양한 첨단 제품군과 기술역량 홍보에 힘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이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기술 역량과 우주항공, 드론 등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솔루션을 국내외 고객 및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ADEX 2021'에 참가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세계로 도약하는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