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이드 선급 AIP 획득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자료사진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자료사진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 로이드(Lloyd)로부터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16만㎥ 액화수소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로 액화된 수소를 저장하는 초고난도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화물창은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에 유리하다.

    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함에 따라 향후 수소 운반선 대형화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특히 액화수소 저장기술은 LNG와 달리 해외 기술의 도입 없이 순수 독자 기술이어서 고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