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대란, 원자재 가격 상승 이중고한국(대전·금산)공장, 3분기 적자 전환"올해 매출 7조 목표, 전기차 시장 선점 집중"
  • ▲ 한국타이어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294억원, 영업이익 180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19.5% 감소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6.4%로 전년동기 대비 2.4%p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주요 시장인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모두 18인치 이상 고인치 스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상승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43.4%로 9.8%p 올랐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 선복 문제 등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국공장(대전공장, 금산공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7.6%가량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4분기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